비싼취미1 비싼 취미의 정석, 중학생 아들의 레고 덕질 일기 레고만 있으면 세상이 행복한 중1 아들의 이야기우리 집 큰아들, 쌍둥이 중 1번이자 자칭 '레고 전문가'는 요즘도 여전히 레고에 진심입니다. 그 진심이 얼마나 깊으냐고요? 다른 건 다 대충대충 하면서도 레고만큼은 '칼각 정리'에 영혼을 쏟는 아이예요.레고를 맞추는 순간의 희열은, 어쩌면 시험 끝나고 점수 잘 나올 때보다 더한 것 같아요. 설명서를 하나하나 넘기며 집중하는 모습은 도저히 공부할 때는 볼 수 없는 눈빛입니다.그런데 웃긴 건, 평소엔 정리도 안 하는 아이가 레고만큼은 줄도 맞춰 정렬해 놓고, 미니피규어는 진짜 목숨처럼 아낍니다. 건드리기라도 하면 그날 하루는 잔소리 폭격이 날아오죠. 심지어 레고 관련 유튜브 영상도 수시로 보는데, 그 속에 담긴 정보는 학교 공부보다 더 잘 외우는 듯합니다. 어.. 2025. 5.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