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작가 신청 방법과 승인 후기 | 평범한 일상으로 합격한 경험

브런치 작가란?

브런치는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글쓰기 플랫폼으로, 작가 승인을 받아야 글을 발행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글을 올릴 수 있는 블로그와 달리 브런치는 일정한 심사 절차를 거쳐야만 글을 쓸 수 있어요.
승인 후에는 단순히 글을 발행하는 것을 넘어, 작가로서 책을 엮을 기회나 출판사와 연결될 가능성도 생깁니다.

실제로 서점에서도 본 적이 있는 책들이 몇 권 있더라고요~

 

브런치 작가 신청 방법

브런치 작가 신청은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1. 브런치 웹사이트 접속 후 작가 신청 클릭
2. 최소 3편의 샘플 글 업로드 (자기소개, 샘플 원고, 앞으로 쓸 방향도 같이 제줄 합니다.)
3. 제출 후 내부 심사 대기 (보통 며칠 소요)

제가 떡하니~ 붙은 거 보니 전문적인 지식이나 글을 요구하는 것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ㅎㅎ ㅎㅎ
가장 중요한 것은 주제의 일관성과 솔직한 목소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전문적 지식으로 브런치북을 발행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분들은 정말 진짜 전문가!!

 평범한 일상과 솔직한 고백

저는 이렇다 할 전문지식이 있는 건 아니었어요. 그래서 그냥 제 삶을 있는 그대로 꺼내 보았습니다.

이혼 과정에서 느낀 혼란과 상처,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이혼의 이유 그리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 느낀 작은 감정들을 그냥 솔직하게 글에 담았습니다. 제가 이때 정말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누구에게 말할 사람도 없고 답답한 마음에 시작한 게 전부였습니다.

 

제출 버튼을 누르기 전까지도 마음이 많이 흔들렸던 것 같습니다.
“이런 흔한 이야기도 괜찮을까?”
“글이 너무 짧아서 떨어지지 않을까?”
그래도 결국, 그게 제가 가진 가장 솔직한 글이었고, 그게 바로 제 이야기였습니다.

 

승인 대기와 합격 메일

 

브런치는 내부심사라는 말이 있어 오래 걸릴 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예상보다 빨리 승인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메일을 열어보는 순간, 심장이 두 근 반, 세 근 반 ㅎㅎ

 

얼마 전 애드센스 승인도 받았던 터라, 괜히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직도 내가 뭔가를 해낼 수 있는 사람이구나.”
40대 중반을 넘어 느낀 이 새로운 설렘은, 그 자체로 큰 선물이었습니다.

 

소설을 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전문 지식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평범한 일상과 경험만으로도 충분히 승인받을 수 있습니다.

브런치는 결국 솔직한 글을 원했습니다.
화려하지 않아도, 꾸밈없이 제 이야기를 풀어낸 용기가 저를 작가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평범해도 충분합니다

 

브런치 작가 승인은 단순히 합격 통보가 아니었어요.
“내 글도 누군가에게 의미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준 경험이었습니다.

브런치 작가 신청 방법을 찾고 계신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평범해도 괜찮습니다. 솔직하다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그 글은 반드시 누군가의 마음에 닿을 수 있습니다.